지난해 실적은 2,358억 원...공기업 실적은 향상, 지자체는 저조

공공기관들이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4,267억 원을 사용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구매 실적 2,358억 원 대비 80.9% 증가한 4,267억 원을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우선구매 의무구매비율 1%를 올해 공공기관 총 구매 예정액(42조 원)에 적용한 금액이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총 구매금액은 2,358억 원으로, 2010년 1,902억 원 대비 24.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0년에 비해 평가대상기관이 대폭 확대된 공기업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구매실적이 지난해 대비 줄어 향후 적극적인 우선구매 실적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향후 공공기관의 계획 이행을 독려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실적자료에 대한 검사 강화와 검사 거부·방해 및 허위보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 검토 등 우선구매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질 개선과 생산시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인증 획득 지원, 제품포장 디자인 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복지타임즈